지난해 상반기 전체 263억원의 SMS시장 규모 중 한국CA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성장을 보이며 26.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IDC코리아는 시장에서 대형 SMS 공급 업체의 변화가 두드러졌고 중소기업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중하위권 업체의 약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선두권 업체들 중 BMC, IBM 등이 대형 프로젝트의 부재로 인해 업체간의 편차가 많았다는 것이다.
수년간 선두를 유지하던 BMC는 어려운 국내 시장 환경과 경영진 교체에 따른 영업 부진 등으로 11.8%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2위로 밀려났다. 3위를 유지하던 IBM은 전년 비슷한 성과를 보인 HP에게 3위 자리를 내줬다.
한국CA 지일상 사장은 “지난해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올해도 금융권과 통신 등 이기종 환경의 기업들이 원활하게 온 디맨드 컴퓨팅을 구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 지원 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IDC코리아는 최근 2년간 약세를 면치 못했던 국내 SMS 시장의 한 자리수 성장은 2004년 10%대의 성장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며 2007년까지 향후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0.9%를 기록 830억원에 가까운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박지현 기자 wlg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