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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점포 늘어난다
중국진출 따라 증가세 확고

원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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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4 23:58

지점 신설, 사무소 법인 승격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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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외환위기 이후 큰폭으로 줄어든 은행 해외점포들이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늘고 있다.

14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전인 97년말 현재 190개에 달하던 은행 해외점포는 2003년 12월말엔 108개로 줄었지만 하나은행이 심양, 청도에 이어 세군데 점포 신설을 검토하는 등 올 한해 해외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중국 천진을 비롯, 미주, 동남아 등 인가가 가능한 지역 서너군데 점포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표 참조〉

이미 지난해엔 청도국제은행을 인수한 바 있으며 올 1월말 경영권을 완전히 인수하게 되며 이후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산동성 네트워크를 확장할 전략이다.

또 올해 심양지점의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준비위원장이 현지에 나가 있으며 중국 정부의 인가가 나는대로 곧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지점, 현지법인, 출장소 등 총 29개의 해외점포를 갖고 있는 외환은행은 방콕, 뉴질랜드, 모스크바, 뭄바이 지역을 대상으로 진출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국내은행으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으며 향후 신천, 중경지역을 강화해 ‘차이나 그레이트 그룹’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지역 점포망 재정비를 통해 이익이 생기지 않는 점포에 대해선 정리해 나가고 있다. 우리은행은 심양, 광주에 점포 개설을 검토한 바 있으며 지난해 시장조사까지 마친 상황이다. 이밖에 모스크바와 호치민 사무소를 법인이나 지점으로 승격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

현재 7개의 점포를 갖고 있는 국민은행도 광주 사무소를 지점으로 승격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재경부에서 인가받은 방콕과 광주지역 점포 개설을 준비중에 있으며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경우 올해 중에 상해와 뉴델리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며 홍콩 사무소는 현지법인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소매 및 기업금융을 하지 않는 수출입은행은 타 은행과 달라 조사 및 본점 업무의 보조를 목적으로 사무소 형태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8개의 사무소와 3개의 현지법인을 갖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IMF 외환위기 이후 대우를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없어지거나 혹은 영업이 크게 위축됐다”며 “이에 따라 은행 해외점포의 영업도 자연스레 줄어들면서 해외점포가 많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또 “예전엔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해외점포를 운영했지만 이젠 국내기업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이 속속 중국시장에 진출하면서 은행들도 아시아로 많이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은행별 해외점포 진출 현황>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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