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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대규모 임원 인사 단행

한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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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13 18:42

11명 자회사간 교류인사, 조흥은행 노조반발로 이사회 14일 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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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www.shinhangroup.com)이 자회사인 신한은행, 조흥은행, 제주은행, 신한캐피탈의 임원진에 대해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조흥은행 인사는 노조가 최방길 신한지주 상무의 조흥은행 부행장 임명에 반발, 이사회 의결을 막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14일 오전 중에 이사회를 다시 열어 기존 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한지주는 13일 지주회사 신임상무로 신한은행 김희수 부행장과 이백순 부본부장을 선임하고 신한은행 부행장에 지주회사 한민기 상무와 송연수 상무를 임명하는 등 총 11명의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흥은행은 노조가 이번 인사와 관련, 대화를 요청해 이사회를 하루 연기했다.

신한은행 윤광림 부행장은 중임됐고 서진원 부본부장과 양신근 영업1부장은 신임 부행장으로 선임됐다. 오상영 기획부장은 부행장보로 임명됐다.

제주은행은 성기형 신한은행 부본부장이 신임 부행장으로 임명됐고 문태상 부행장보는 부행장으로 승진됐다. 신한캐피탈 신임 부사장으로 김상대 신한은행 부행장이 이동했고 오승근 신한캐피탈 총무부장이 부사장보로 승진됐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 인사교류를 통해 은행과 비은행 그룹사를 어우른 하나의 금융기업으로서 태어날 것”이라며 “시너지 역량을 극대화해 금융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인사”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최방길 신한지주 상무를 부행장(기획재무본부장)으로 이동시키려 했던 조흥은행 인사는 노조의 반발로 이사회가 지연되면서 늦춰지고 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신한은행 종합기획부장 출신인 최방길 상무를 조흥은행 기획재무본부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경영전략과 점포전략, 인력운용 등 조흥은행의 모든 것을 장악하려는 시도”라며 “식민치하의 총독부 노릇을 하려고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조는 “이번 인사는 은행의 임원들까지 모른다고 할 정도로 철저하게 음모적으로 이뤄졌다”며 “신한지주가 자행하고 있는 조흥은행 장악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는 이사회를 14일 오전 중에 다시 열어 조흥은행 임원 인사를 실시키로 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노조가 대화를 요청한 만큼 이사회를 하루 연기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룹 임원 이력

■신한금융지주회사

△김희수 상무

50년생, 성동고, 고려대 농화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 신한은행 종합금융부장, 런던지점장, 신한은행 부행장

△이백순 상무

52년생, 덕수상고; 신한은행 비서실장, 동경지점장, 중소기업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신한은행

△한민기 부행장

51년생, 덕수상고, 건국대 법학과; 신한은행 제주지점장, 오사카지점장, 신한지주 상무

△송연수 부행장

52년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신한종합연구소 부소장, 신한은행 신용기획부장, 신한지주 상무

△서진원 부행장

51년생, 계성고, 고려대 사학과; 신한은행 전산정보부장, 인사부장, 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본부장

△양신근 부행장

52년생, 전주고, 서울대 불어불문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신한은행 런던지점장, 국제부장, 자금부장, 영업1부장

△오상영 부행장보

53년생, 양정고, 서울대 법학과, 헬싱키대학원(MBA); 신한은행 산본지점장, 백마지점장, 기획부장

■제주은행

△성기형 부행장

52년생, 덕수상고; 신한은행 여의도중앙지점장, 신한은행 영업추진부본부장

△문태상 부행장

53년생, 제주상고,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 제주은행 검사부장, 영업부장, 고객지원부장, 제주은행 부행장보

■신한캐피탈

△김상대 부사장

53년생,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신한은행 통합업무부장, 자금부장, 신용관리부장, 신한은행 부행장

△오승근 부사장보

57년생, 덕수상고; 신한캐피탈 설립사무국(91년), 총무부장, 전산실장, 기획부장, 심사부장



한계희 기자 gh01@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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