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으뜸저축은행이 ‘2년 연속 자본잠식률 50%이상’과 ‘액면가액 미달’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된데 이어 21일 한솔저축은행과 거래소 상장기업인 스타리스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한편 22일 현재 코스닥의 무한기술투자, 신보캐피탈 등의 주가도 액면가의 30%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이외에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민저축은행도 주식분산기준 미달의 이유로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
거래소 및 코스닥 규정에 의하면 주가가 액면가의 20%(코스닥 30%) 미만인 상태가 30일 간 계속되면 관리종목에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 후 60일 동안 주가가 액면가의 20%(코스닥 30%) 미만인 상태가 10일간 연속되거나 총 20일이 되면 최종 퇴출된다.
주식시장에서 제2금융권 주가가 약세를 면하지 못하자 업계는 불똥이 제2금융권의 타기관까지 미칠까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2금융권이 기본적으로 펀더멘탈이 약해 작은 루머 하나에도 시장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도 “국내 경기침체 여파 등으로 제1금융권에 비해 기반이 약한 저축은행, 리스, 할부금융 등 이른바 제2금융권의 영업환경이 보다 악화됐다”며 “악화일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영업환경이 시장에 반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홍성모 기자 hs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