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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 대리점 수수료 비중 지속 상승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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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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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회사의 수수료 지급 실태에 대한 집중 조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손해보험업계의 전체 사업비에서 대리점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 등 10개 주요 손보사가 2002회계연도(2002.4∼2003.3)에 대리점에 지급한 수수료는 모두 1조3천431억원으로 이들 손보사의 전체 사업비 4조1천221억원의 32.6%를 차지했다.

지난 2000회계연도의 대리점 수수료는 8천641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3조4천19억원의 25.4%에 그쳤으나 2001회계연도에는 1조1천436억원으로 전체 사업비 3조7천685억원의 30.3%로 확대되는 등 대리점 수수료가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커지고 있다.

지난 2년 사이에 늘어난 사업비 7천202억원의 66.5%인 4천790억원이 대리점 수수료로 손보사들이 경쟁적으로 규정보다 많이 지급하는 수수료가 사업비 증가를 주도하며 회사의 경영 악화와 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대리점 수수료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데 대해 금감원이 지난 2001년 11월 보험회사의 특별 이익 제공 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했지만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는 증거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이 조만간 착수할 손보사들의 대리점 수수료 지급 실태 조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02회계연도의 대리점 수수료 비중이 44.0%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쌍용화재의 경우, 지난달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정도로 경영이 악화된 것도 과다한 수수료 지급이 하나의 원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이밖에 동양화재(41.0%), LG화재(40.1%), 현대해상(37.1%), 신동아화재(36.0%) 등도 수수료 비중이 높았으며 그린화재(20.9%), 대한화재(24.5%), 삼성화재(26.3%)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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