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CFO의 역할은 재무관리 뿐만 아니라 전략기획까지 담당하여 CEO를 보좌하는 2인자의 자리가 돼야 한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기조논문을 발표한 건국대 경영학과 오세경 교수는 “IMF 체제 이후 CFO제도는 주주의 요구사항을 사업전략과 연계시키며 가치경영 및 리스크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현시점에서 한국에 꼭 필요한 제도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CFO를 등기임원으로 법제화하는 방안과 한국에서의 CFO의 명칭을 재무기획담당 최고책임자로 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미국 기업의 CFO는 대부분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또는 부대표이사(Deputy CEO)로서 CEO가 선임하지만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