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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시스, ATM 국산화 최초 성공…올해초 LG전자에서 독립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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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06 17:08

신제품 ‘ezCD(GCD-3000)’ 최첨단 기능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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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시스(대표 박계현)는 올해 LG전자 DSS사업부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금융자동화기기 전문업체로 새롭게 출발했다.

87년 당시 금성계전으로부터 금융기기 사업을 이관받아 89년 국내 최초로 현금 자동지급기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국내 금융자동화기기 시장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90년에는 국산화한 제품을 처음으로 국내 금융기관에 납품했으며 CD기의 핵심 모듈인 지폐방출기(CDM)을 국산화해 장영실 상과 KT Mark상을 수상했다.

2000년에는 일본과 미국, 브라질에 지폐방출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LG엔시스가 자체 개발한 지폐방출기의 특징은 1~4권 종까지의 편리한 필드 확장성, 전면 보수 타입의 서비스 용이성 등이다. 세계 각국의 지폐와 전화카드, 복권 등 각종 매체를 수용할 수 있다.

이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LG엔시스가 최근 개발한 자동화기기가 ezCD(모델명 GCD-3000)다.

ezCD의 가장 큰 특징은 CD기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던 기존 GCD-2000 모델에 새로운 IT모듈을 접목해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부가기능으로 모바일 IT를 접목시킨 휴대폰 바코드 인식시스템, 생체인식 방식의 지문인식 시스템, 교통카드와 전자금융 거래에 대비한 RF카드 시스템 등을 구현했다.

LG엔시스는 ezCD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은행 고객과 계원을 대상으로 1:1 면접을 실시하는 등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제품 기획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LCD화면각도, 출금, 카드투입구 위치, 거치대, 비밀번호 보안 등을 인체 구조학적으로 보강, 설계했으며 지로수납기능을 추가했다.

계원에게는 ‘Easy Manual Guide’를 제공해 장애 발생시 신속, 정확하게 초기 오류를 수정할 수 있게 했으며 명세표, 저널 용량 확대, 자동장애 위치 추적 기능 등을 추가해 계원들의 편의를 높였다.

ezATM 역시 주 5일제에 맞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무엇보다 무정지 운영이 가능하도록 자동 지폐 보충 기능을 강화했으며 원격에서 기기 거래 상태 및 시재를 관리하도록 했다.

LCD화면을 채택한 고해상도의 터치 스크린과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현금 고속처리, 고객 출금시 지폐를 전면으로 자동정렬해 지급하는 정렬지급, 훼손지폐보관 기능을 갖추고 있다.

LG엔시는 새로운 자동화기기를 출시하자 마자 농협중앙회에 납품하는 실적을 올렸다.

LG엔시스의 자동화기기에서는 공과금 수납, 교통카드 충전, CD/MP3 파일 충전, 전자상거래, 증권거래 및 거래 내역 조회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금융영업 대체율이 매우 높다.

또한 위폐 보안 기능 등을 강화해 자동화기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LG엔시스의 기기들은 광학 센서방식의 정밀한 지폐 감식 기능을 가지고 있어 위폐를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기기 내부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얼굴을 화상정보로 기록할 뿐만 아니라 옵션으로 현금을 수취하는 고객의 손까지 화상으로 저장한다.

고객이 출금한 돈을 가지고 가지 않으면 이를 기계 내부의 특정 장소에 보관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별도로 관리해 은행 직원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기기의 장애, 문열림 상태, 위치변경 등을 감시해 그 정보를 내부에 기록하고 보안회사에 전달,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금융자동화기기는 대고객 접점이자 또 하나의 점포로써 은행의 신뢰성을 대표하기 때문에 사후 관리 서비스가 무척 중요하다.

LG엔시스는 통합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제품판매후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지난 2000년 2월 1일, 지방의 5개 거점별로 운영하던 상담 조직을 서울로 통합시키고 고객 접점을 한 개의 대표전화(1588-7700)로 일원화해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CaMaS시스템(CRM Clarify 솔루션)을 새로 개발하고 Before SVC체제 운영의 주체가 될 NMS를 개발, 사용하기 시작함으로써 SVC 지원체제를 혁신했다.

고객이 접수한 요구사항에 신속히 응대하기 위해 전국 27개 사무소에 숙련된 전문 엔지니어를 상주시켜 장애와 고객 불편 사항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들은 국제 공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며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엔시스는 국내 시장에서의 과열 경쟁을 피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LG엔시스가 현재 주력하는 시장은 미주지역과 일본이다.

이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LG엔시스는 미국의 금융자동화기기 업체인 타이델엔지니어링, 유니시스, 일본의 오키전자 등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타이델, 유니시스 두 회사와 향후 3년간 1500만 달러치의 ‘CDM(Cash Dispense Module)’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는 각종 해외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힘쓸 방침이다.

LG엔시스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려 잡았다.

LG엔시스 관계자는 “최근 금융기관 고객들은 비밀번호 변경. 은행 상품정보 제공, 적금 입급, 보험금 납입, 인터넷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금융기관 고객과 직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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