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기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올 한해동안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기청은 전국은행연합회장 류시열, 한빛은행장 이덕훈, 하나은행장 김승유, 중소기업학회장 박춘엽, 여성벤처협회회장 이영남씨를 중소기업금융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또한 중소기업청 정책자금 신용대출규모를 올해의 1450억원에서 5900억원 규모로 확대해 기술성, 사업성은 있으나 담보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특화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은행들은 경영안정자금 2400억원 및 중소·벤처창업자금 2500억원을 신용대출위주로 운용한다.
여기에 그간 중소기업으로부터 제기되어온 자금신청절차의 복잡성과 제출서류의 중복성 등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신청서류의 표준화 및 기관간 공동활용을 통해 제출서류를 52종에서 28종으로 축소해 중소기업의 서류제출 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자금신청시 신청서, 사업계획서, 기업 현황표 등 신규작성서류 3종을 통일하고 9종의 제출서류는 금융기관간 공동으로 활용토록 하는 한편 7종의 서류는 폐지키로 했다.
또한 중기청은 내년부터 금융지원상에 신용지원대상을 신설하여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에게 신용대출실적이 우수한 금융기관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청은 앞으로도 정부부처, 금융기관, 중소기업 지원기관간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과 자금 조달여건 변화에 따른 적절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