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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류라인벤처, 타이거풀스 편법투자 ‘의혹’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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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23 17:21

출자관계 얽히고 금액도 자본금 59%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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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동일인 집중투자·관계사출자 탈법 적발



벨류라인벤처(대표 권상훈)의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편법투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벨류라인벤처가 주주사인 에이팩스기술투자의 대주주가 임직원으로 있는 한국타이거풀스 관계사에 투자한 것.

한편 벨류라인벤처는 주주사인 동국실업 관계사에 대한 지분출자로 중소기업창업진흥법을 위반했다. 이는 창투사 등록취소 요건에 해당된다.

24일 중기청 창투사 감사보고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벨류라인벤처는 벤처기업 발굴을 위한 창투사 역할을 하기보다 대주주들이 임원으로 있는 한국타이거풀스 관련사에 펀딩함으로써 투자자의 본분을 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벨류라인벤처 임원중 상당수가 에이팩스기술투자 임원을 겸직하고 있다. 벨류라인벤처는 동국실업(대표 박유상)이 34.5%, 박 사장이 10%, 에이팩스기술투자가 29%, 에이에스피닷컴26.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에이팩스기술투자 대주주는 벨류라인벤처 권상훈 사장이 19.77%, 타이거풀스 송재빈 부사장이 19.77%,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성백진 사장이 19.77%, 한국타이풀스 법인이 18.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벨류라인벤처와 주주사인 에이팩스기술투자, 에이에스피닷컴 등이 관계사인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과 한국타이거풀스 등에 지분을 출자함으로써 관계사 투자에 대한 위법여부와 창투사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지 않았나 하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벨류라인벤처는 투자한 13개 기업중 9개사가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인 한국타이거풀스 컨소시엄의 사업주관사인 한국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 및 그 관계사(5개사) 및 그 관련사업(3개사)을 하는 특정기업에 총 59억원을 집중 투자함으로써 투자 위험도가 매우 높은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 1참조>

한편 벨류라인벤처는 같은 기업집단에 소속한 계열회사인 동국화공의 주식 37.6%를 61억원에 인수함으로써 중소기업창업진흥법 시행령 제9조의 ‘창투사가 속하는 기업집단에 소속한 계열회사에 투자하는 행위금지’를 위반했다. <표 2 참조>

이는 창투사 등록 취소의 요건에 해당돼 귀추가 주목된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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