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카드고객수는 지난해말 51만명에서 지난 3월말 100만명을 돌파했는데 연말까지 200만 고객을 목표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 카드를 인수하면서 35만명이 한미은행 신용카드 회원으로 전환함에 따라 단기간에 100만명의 카드회원을 확보하게 했다.
신세계카드 회원은 전체가 180만명에 이르고 있어 연말까지 80만명 이상이 신용카드 회원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신세계 카드 회원은 한미은행과 마찬가지로 일정 수준 이상의 사용 실적과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이른바 로얄 고객이라는 면에서 하반기부터는 매출액과 수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기존 신세계카드팀 직원 200명을 은행 직원으로 확보해 별도의 팀을 운영하고 있어 철저한 회원관리와 회원수 증가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급증하는 신용카드 회원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카드를 발급받은 지 3년이 넘은 회원이 행사기간 중에 단 1회라도 카드를 사용하면 평생연회비를 면제해 주고 백화점 할인 쿠폰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