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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TV광고戰 `후끈`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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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0-05-18 09:29

예산 늘리고 이미지 차별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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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의 TV광고 전쟁이 치열하다. 유명 모델을 기용해 은행 이름 알리기에 주력하는가 하면 은행 마스코트를 사용한 저예산 광고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광고비 예산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은행의 경우 두배 이상 높은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집행 시기도 상반기에 집중했는데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하반기 합병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나은행은 올 20억원을 광고비로 편성했다.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광고비가 1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북극곰’을 이용한 그랙픽광고는 저예산광고의 성공사례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광고에 그치지 않고 북극곰이 새겨진 연필과 노트를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로 배포하는 등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연계해 효과를 높였다.

하나은행은 스타 모델의 출연에 따른 광고비를 저연령층과 청소년에게 투자해 잠재고객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미은행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5억원을 광고비를 책정했다.

한미은행은 98년부터 ‘부부애’라는 일관된 주제로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의 부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편하고 안정적인 은행이미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광고는 ‘광고같지 않은 광고’로 불린다. 유명 모델 대신 일반 고객을 주인공으로 선발해 어설프지만 정감있는 광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융환경이 불안한 상황에서 은행의 안정성을 내세워 광고의 효과를 높인다는 의도다.

신한은행은 올해 처음으로 TV 광고를 하고 있다. 은행중에서는 높은 수준인 50억원의 예산을 확보, 이중 40억원을 TV광고에 배정했다. 하지만 제작비에 비해 광고효과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외환은행은 국내 시중은행중 광고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한석규의 모델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외환은행은 지난해부터 ‘1대1 맞춤서비스’와 ‘주택마련 청약예·부금’등 개별 서비스 및 상품을 대상으로 한 광고를 제작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k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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