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벤처기업 평가와 산업재산권 등의 기술평가를 원할히 하기 위해 현행 10개 전문평가기관에 한국과학기술원, 산업정보기술원등을 추가하고 벤처캐피탈의 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창투사 및 창투조합의 설립요건을 보완하고 년 1회 이상 사후관리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1일 김영호 산자부장관의 주재로 열리는 ‘벤처기업 활성화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상정, 의결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는 산자부외에도 문화관광부 정보통신부 등도 참석해 부서별 벤처 육성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문화관광부의 경우 올해중 애니메이션과 음반산업 육성을 위해 ‘애니메이션 지원센터’와 ‘음반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2001년까지 부산 대구 등 지방거점도시에 4개의 ‘영상벤처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민·관 공동으로 1500억운 규모의 정보통신 전문조합을 결성해 IT벤처기업에 투자자금을 지원하기로 했고 정보통신 전문대학원, 한국-스탠포드 IT협력사업 등을 통한 정보통신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오는 8월까지 ‘환경벤처기업 육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한국환경벤처협회’를 설립해 ‘환경벤처기업단지’의 조성을 추진하고 특허청의 경우 벤처기업의 권리화 비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특허출원료, 심사청구료등을 감면해줄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의 경우 벤처기업 종합지원센터, 한국벤처지원센터(KVC) 등의 설립·운영 계획을 보고하고 창업에서 성장까지 벤처인프라를 일관적으로 지원할 목적으로 설립되는 다산벤처에 대한 운영안도 제출했다.
한편 산자부는 벤처기업 활성화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관계부처가 시장동향을 상호 점검하고 부처간의 정책협조를 긴밀히 하기로 했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