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텍이 처음 알려지게 된 상품은 속눈썹 성형기, 지인텍의 성형기는 눈썹이나 피부에 화상을 입을 우려가 없이 속눈썹을 말아주는 도구로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계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제품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미국기업이 모조품을 판매해 외교통상부가 미국정부에 지적재산권에 따른 조사 및 이의신청을 제기할 정도였다.
이외에도 휴대용 정수기, 무혈혈당 측정기, 물청소기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될 계획에 있어 올해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인텍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금까지 총 80여 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물산 골든게이트에서 12억원 기은캐피탈 산은캐피탈 기보캐피탈이 각각 9억9천만원 제일창투가 5억원을 투자했고 최근 와이즈내일 인베스트먼트에서 1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했다.
상품개발에 있어 지인텍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점 또는 해결의 단서를 찾지 못해 제품화되지 못한 것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개발하고 있으며 시스템은 지인텍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외부에서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그룹, 그 아이디어나 기술을 제품화하는 그룹을 지인텍의 개발경험 과 노하우를 접목해 지인텍이 총괄하는 구조로 돼있다.
이런 시스템을 최적화하기 위해 생산부문은 아웃소싱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내부직원들은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제품 아이템과 핵심기술은 자체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응용기술은 카이스트와 포항공대 등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지인텍이 이런 시스템을 통해 기술개발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 제품은 의료기기인 콧물흡입치료기와 유량계측기로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콧물흡입 치료기는 일반전원을 사용하고 크기가 커 사용하기 불편했지만 지인텍의 제품은 4.8볼트의 모터를 장착해 휴대폰 크기의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의 핵심기술은 소형 동력을 순간적으로 극대화 하는 것으로 지인텍은 국내는 물론 세계 19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지인텍이 개발한 유량계측기는 기존의 가정용정수기가 물 사용량과 무관하게 일정기간마다 필터를 교체해야 하는데 반해 정수량에 따라 필터의 교체시기를 정확히 알려준다.
따라서 유량계측기를 사용하면 불필요한 낭비를 방지하고 제조업 등의 경우 설비가동면에서 정확성을 기할 수 있게 된다.
지인텍이 올해 예상하는 매출은 530억원 이상으로 현재 판매중인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세에 있고 후속 제품들이 완성단계에 있어 매출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올 1월에는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선정한 세계최강 20대 제품에 선정됐고 중기청에서 발표한 기술경쟁력우수기업에서도 동업종 최고점수를 획득하는 등 종합 생활용품업체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
지인텍 서정주 사장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물건들에 아이디어를 더하면 훌룡한 벤처사업 아이템이 된다”며 “미국의 3 M처럼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제품을 계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욱 기자 sukim@k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