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 사진제공=하나손보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의 임기는 올 연말까지다. 그는 하나손보 출범 후 첫 외부 출신 인사로, 손보업계 상위사인 삼성화재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보험 전문가다.
지난 2020년 하나금융 자회사로 편입된 하나손보는 ‘디지털 종합 손보사’를 표방해 왔지만, 부진한 실적을 지속해 왔다. 배성완 대표가 취임한 후에는 기존에 유지해 왔던 디지털 보험사를 탈피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하나손보는 ‘뉴 건강하면 더 좋은 하나의 보험’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장기보험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치매간병보험 ‘하나더넥스트 치매간병보험’을 선제적으로 출시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적극적인 장기보험 강화 전략을 통해 상품 라인업도 다양화됐다. 개정과 신담보 등을 포함한 장기보험 신상품은 2023년 4종에서 2024년 14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올해 10월까지 하나손보가 선보인 장기보험 신상품을 총 24종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여기에 장기보험 판매 채널을 강화하기 위해 GA조직을 확대했다. 지난 2023년 말 전국 17개 지점 112명에 불과했던 GA조직은 지난해 말 33개 지점 21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그 인원이 429명까지 증가했다.
이를 통해 하나손보 보험 포트폴리오 내 장기보험의 비중도 확대됐다. 지난 2023년 말 기준 원수보험료 중 장기보험 비중은 36.3%에 불과했지만, 2024년 말에는 44.0%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비중은 55.9%에서 45.4%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장기보험 확대 추세는 지속돼 올해 상반기 말 원수보험료 기준 장기보험 비중은 47.1%로 지난해 말 대비 3.1%p 성장하며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40.4%로 비중이 줄었다.
하나손보가 장기보험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수익성 지표인 CSM 잔액도 성장하는 모습이다. 지난 2023년 말 1651억원 규모였던 CSM은 2024년 말 1641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CSM은 2173억원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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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지난 2022년 하나금융이 하나손보에 업무 시스템을 투자하면서 5년간 감가상각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하나손보는 감가상각이 끝나는 내년 이후 2027년에는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그룹 내 은행 부문에 수익 기여도가 과도하게 집중된 구조를 완화하기 위해, 보험을 비롯한 증권·캐피탈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성장 동력을 다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으로 하나금융은 하나손보에 지속적으로 자금 지원을 해 왔다. 지난 2020년 126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1500억원, 2024년 10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도 2000억원의 자금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하나금융이 하나손보에 투입한 금액은 총 5700억원이다.
지주 차원에서도 하나손보의 성장 발판을 기대하며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하나금융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박종무 하나금융 CFO는 “지주 내 취약 부분으로 여겨지는 보험부문 중 하나손보에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했다”며 “점차 체력을 강화하면서 꾸준히 노력한다면 오는 2027년 정도에 어느 정도 턴어라운드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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