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갤노트8·V30 출시 첫날 잠잠…10월 대란 촉각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9-22 17:46

판매 첫날 번호이동 2만724건…과열기준 못 미쳐
추석·지원금상한제 일몰 앞두고 보조금 대란 우려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갤럭시노트8, LG V30

△갤럭시노트8, LG V30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V30 일반 판매가 지난 21일 시작됐지만, 시장 과열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번호이동 건수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노트8과 V30가 정식 판매를 시작한 21일 이동통신 3사 번호이동 건수는 2만 724건으로 밝혀졌다.

판매 첫날, 일부 업체가 불법 보조금을 대거 투입하면서 109만원짜리 제품이 4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큰 요동은 없었다.

전날인 20일 1만 7608건과 비교, 건수가 소폭 늘긴 했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과열 기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방통위는 하루 2만 4000건의 번호이동이 발생할 경우 시장과열로 판단한다.

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이 205명, KT가 237명 순감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442명 순증했다.

업계에서는 프리미엄폰 출시 첫날임에도 시장이 크게 요동치지 않은 것을 ‘추석 대목’과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사라지는 10월까지 기다려 싼값에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는 대기수요가 늘어난 것을 이유로 꼽았다.

내달 1일이면 지원금 상한제가 사라지고, 대목을 겨냥해 판매점들이 보조금을 대거 투입하면서 더욱 싼값에 스마트폰을 구매할 수 있을 거란 기대심리 때문으로 분석한다.

즉, 소비자들은 최대 33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는 공시지원금 상한선이 사라지면서 보조금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통신업계의 입장은 다르다. 약정할인 25% 상향으로 마케팅 비용 등 지출을 감축해야하는 상황에서 보조금을 올리는 것은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공시지원금의 경우 제조사와 함께 부담하는 것이기에 일련의 조율과정을 거쳐야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을 풀더라도 큰 금액은 풀지 않을 것 같다”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더라도 당분간은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반 유통 대리점에서도 입장은 같았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더라도 갤럭시노트8과 V30같은 프리미엄 폰에는 지원금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리점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더라도 예전처럼 50~60만원대의 지원금은 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입을 하더라도 선택약정할인을 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다가오는 추석연휴 불법보조금 대란이 벌어질 것을 우려,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