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수사관 등 20여명을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 보내 압수수색했다. 지난 20일 감사원은 금감원 기관운영 감사결과를 발표하며 2016년도 신입직원 채용시험에서 금감원 직원들이 선발 인원과 평가방식 등을 조정해 합격자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서태종 수석부원장, 김수일 전 부원장, 이병삼 부원장보 등의 임원들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감사원은 2016년 상반기 민원처리 전문직원 40명을 채용할 때도 자의적으로 합격자를 조정한 혐의와 장모계좌로 4년간 누계 735억원의 금융투자상품을 차명 거래한 직원도 적발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