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최근 경황이 없는 와중에 초상을 알려야 하는 상주, 직접 장례식을 찾아올 수 없는 조문객을 위한 모바일 조문 앱 ‘피플맥’이 등장해 상주의 불편함을 덜고 조문객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게 되었다.
피플맥은 설치된 모든 휴대폰의 주소록이 동기화되어 상주의 이름과 연락처 일치 여부를 확인한 뒤 자동으로 부고를 알려주고, 피플맥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지인들에게도 상주가 직접 연락처를 선택해 피플맥에서 작성했던 내용을 보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어플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 중에 부고 소식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피플맥은 빈소를 찾아 조문이 어려운 때나 현장에서 직접 상주의 계좌로 조의금을 보낼 수도 있다. 또한 조문객이 지불한 조의금 내역이 자동 저장되어 피플맥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의금을 관리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피플맥을 통해 상주에게 위로의 말을 전할 수 있고, 상주는 조문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다.
피플맥은 현재 대전∙충남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도입돼 운영 중이며, 결혼식장과도 연계해 경조사 모두를 아우르는 서비스로 확장할 예정이다.
모바일 조문 앱 ‘피플맥’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ios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창선 기자 lcs20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