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동양생명, 면책기간 90일로 확 줄인 '(무)수호천사더좋은치아보험' 출시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9-20 11:03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동양생명, 면책기간 90일로 확 줄인 '(무)수호천사더좋은치아보험' 출시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동양생명이 임플란트·브릿지·크라운 치료를 무제한 보장하는 ‘(무)수호천사더좋은치아보험’을 출시했다.

치아보험은 라이나생명이 지난 10년 가까이 점유해왔지만 시장이 성숙하면서 손해율이 안정세에 이르자 중소형사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는 모양새다.

동양생명이 이번에 출시한 ‘(무)수호천사더좋은치아보험’은 비급여 항목으로 본인 부담금이 큰 보철치료의 보장을 강화했다. 만기지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1형(일반형)과 임플란트·브릿지 등 보철치료를 무제한으로 보장하는 2형(프리미엄형)으로 구성돼 고객의 필요에 의해 선택 가능하다.

일반형은 영구치 임플란트(50만원), 브릿지(50만원), 영구치 크라운(20만원)을 연간 3개 한도로 보장하며, 연 1회 틀니(50만원) 치료비도 지급한다. 치아 1개당 인레이·온레이(10만원), 복합레진(7만원), 아말감·글래스아이노머(1만원)를 보장하며, 치수치료(4만원), 영구치발치(2만원), 특정스케일링(1만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 ‘보철치료 특약’에 가입하면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 연간 3개 한도로 브릿지(5만원), 임플란트(10만원) 치료비를 지급하며, 연1회에 한해 틀니(10만원)도 추가로 보장한다.

프리미엄형은 목돈이 많이 드는 임플란트(100만원), 브릿지(50만원), 크라운(20만원)을 1년이 지난 이후부터 연간한도 없이 무제한으로 보장한다. 단, 보험 가입 1년 미만시에는 3개만 보장하고, 보험금을 50%만 지급한다. 연 1회 틀니(100만원)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유치 및 영구치 1개당 인레이·온레이(15만원), 복합레진(7만원), 아말감·글래스아이노머(1만원)를 보장한다. 치수치료(4만원), 영구치발치(2만원), 특정스케일링(1만원)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보철치료의 면책기간을 기존 180일에서 90일로 단축해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했다. 10년 만기 비갱신형 상품으로 보험료도 오르지 않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경제적 측면에서의 고객 고민을 적극 반영해 개발한 상품”이라며 “프리미엄형의 경우 개수 제한 없이 보철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치아보험은 이제껏 라이나·AIA생명·ACE손해보험 등 외국계 보험사에서 주로 판매해왔다. 치과 진료 특성상 역선택의 여지가 크고 면책기간 또한 길어 고객 민원이 커 보험사의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라이나생명이 2008년 첫 치아보험 상품을 내놨다. 당시 치아관련 질환에 대해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 등 고가의 보철치료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이 큰 것을 겨냥, 보험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라이나생명이 절반 가까이 점유율을 차지해온 치아보험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세에 접어들자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에 걸쳐 동양생명, 한화생명,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 잇따라 치아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생명 역시 연내 치아보험 출시를 목표로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대형사들이 치아보험에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위험률 파악 등이 어려워 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치아보험 시장이 어느정도 안정화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많은 보험사들이 잇따라 출시하는 모양새"라고 분석을 내놨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