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게임 전문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를 연내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접자 13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게임”이라며 “국내 트래픽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가 한국에서 약 3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틀그라운드 퍼블리싱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삼성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도 자산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여수신 금액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다”며 “출시 한 달만인 8월 27일 기준 대출금이 1조4000억원을 돌파했고, 자본금 확충으로 여수신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도 전망이 밝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 모빌리티도 수익모델 다변화에 돌입했다”며 “하반기 카카오택시의 앱 미터기 도입을 시작으로 기업용 업무택시 서비스, 수입차 온라인 판매, 카카오파킹 등 신규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