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지난 7~8월 아메리카 지역(전체 연결 매출 70%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지역의 동일 점포 기준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4-5% 수준을 기록했다.
정우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분기 시장 기대치인 3.5%를 소폭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기준으로 4분기 수정주당순이익(EPS)은 0.55달러 수준으로 전년대비 유사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경영진의 4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이후, 2018년도 아메리카 지역 동일 점포 기준 매출 성장률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4% 후반 대에서 3% 후반 대로 하향 조정됐다”며 “경영진이 오는 11월 초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18년도 경영 계획을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혁신 등을 고려할 때, 경영진의 내년도 아메리카 지역 동일 점포 기준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는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합작 파트너사 2곳의 지분 50%를 13억 달러에 인수해, 지분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높였다”며 “중국에서 확고한 브랜드와 영업력을 확보한 상황에서, 향후 중국에서의 높은 이익 성장 잠재력을 합작 파트너사와 공유하는 것보다는 스타벅스가 누리는 것이 주주가치에 더 긍정적”이라며 장기투자 매력이 높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