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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반 P2P보험, 외환거래 효율성 극대화 시킬 것"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9-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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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이더리움 등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블록체인 기술이 보험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일조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19일 '인슈어테크와 보험산업' 정책세미나를 열고 인슈어테크 활성화를 위해 보험산업의 대응방안과 제도적 정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블록체인과 보험산업의 미래'에 대해 발표에 나선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처럼 단순히 보험 산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험산업의 근본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규동 연구위원에 따르면 블록체인은 중앙에서 통제되는 중앙집중형 네트워크와 달리 동일한 정보를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보유하고 있는 분산형 네트워크로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해 신뢰성이 높으며 모든 거래가 추적 가능해 투명성도 높다.

특히 2세대 블록체인으로 일컬어지는 이더리움(Etherium)의 경우 내재된 소프트웨어로 스마트계약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비트코인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앞으로 금융거래 및 기업간 거래에서 블록체인이 효율성 증대와 불확실성 제거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보험사들과 재보험사들은 사고 규모가 크고 계약의 표준화가 비교적 용이한 기업재물보험에서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시도를 거듭해왔다. 알리안츠 그룹 자회사인 알리안츠 리스크 트랜스퍼(Allianz Risk Transfer, ART)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재난 보험 계약을 체결했으며 AIG생명은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은행의 복잡한 여러 국가의 위험보장을 관리하는 스마트 보험계약을 개발했다.

특히 미국의 P2P보험회사인 Dynamis는 이더리움에 기반한 P2P 보험을 출시했다. 지인들을 중심으로 P2P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손해가 양호할 경우 계약시 납부했던 보험료의 일부도 돌려받을 수 있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산업은 블록체인 적용이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최근 교보생명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험금 지급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업계도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결성,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을 막 시작한 상태다.

김규동 연구위원은 "블록체인을 적용하면 공동망을 통해 본인인증절차가 간소화될 수 있고 보험금 중복 청구, 과잉진료 및 보험사기 관련 징후를 조기에 확인 가능하다"며 "보험산업의 근본적인 환경이 바뀔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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