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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의 표명…역대 최단기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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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17 17:42 최종수정 : 2017-08-17 18:07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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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7일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친박 인사로 지목되던 정 이사장의 이번 사의 표명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됐던 금융기관장에 대한 물갈이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날 임원회의 직후 거래소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정 이사장은 역대 최단기 이사장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됐다. 정 이사장의 임기는 2019년 9월까지다.

정 이사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로 출범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진심으로 바란다”며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한국거래소를 떠난다”고 말했다.

이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이사장께서 선임될 때까지 소임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11개월의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곧은 심성과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러분들과 함께 하였기에, 급박하게 변해가는 국내외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큰 대과없이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 올 이사장의 훌륭한 리더십과 여러분의 우수한 역량이 어우러져 자본시장의 푸르름이 오랫동안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이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거래소는 후임 이사장 공모에 관심이 모아지게 됐다. 사외이사 5명, 상장회사협의회 추천 2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2명으로 구성된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정하면 주주총회에서 선임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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