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과 2016년에 이어 3차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성장사다리 펀드가 총 550억원을 출자하여 2500억원 이상의 신규 기술 금융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그간 성장사다리펀드는 국내 최초 기술금융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2015년 4510억원, 2016년 2290억원의 기술금융펀드를 조성하는 등 투자형 기술금융의 시장을 형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시중 은행 자금이 참여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시중 은행 입장에서도 기술 기업 성장을 통한 신규 금융 수요의 창출이 가능해졌다.
기술금융펀드의 은행 자금 비중은 44%로 2990억원이다. 현재까지 기술금융펀드에서 투자한 금액은 전체 기술금융 투자액의 3분의1인 2314억원에 달할 만큼, 투자방식 기술금융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기술평가에 대한 민간 투자기관의 관심을 제고해, 기술평가를 활용한 투자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펀드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4차 산업 혁명’ 기업의 성장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된 점이 특이하다.
이번 펀드에서는 4차 산업혁명 기업 투자시 성장사다리 펀드분 성과보수의 일정액을 모펀드운용사(GP)에 지급하는 투자 인센티브를 신설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