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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관련종목과 유망주는?

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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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6-15 11:35

유망산업 보는 관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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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그래픽:위수양>※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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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미 기자]

1970년대 후반부터 IT 관련주들이 증시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초기에는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3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했는데, 2010년대 들어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들이 부상하면서 주식시장의 주도주도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타, 모바일 등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융합 등에 맞춰 변하고 있다. 지난 5월 23일 한국금융신문에서 주최한 ‘4차 산업혁명과 기업가치의 변화’ 포럼에서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4차 산업혁명시대 투자시장 변화와 대응방안’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또 다른 성장주가 부각하고 장기모멘텀이 시작되는 등 투자 관점에도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미국에 상장된 ETF 중에서 아마존, 페이스북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First Trust Dow Jones Internet Index Fund(FDN)의 순자산은 2011년 이후 357% 증가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우리는 어디를 봐야 하는가?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금융시장에서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파악하려면 더욱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은 IT 발전뿐만 아니라 산업간 융합에 따른 관련 신사업의 태동과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즉 확장된 개념의 4차 산업혁명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①기존 3차 산업혁명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IT와 통신 산업이 반도체, 센서, 5G,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의 발달로 더욱 고도화되고 ②여기에 3D프린터, 드론, 증강현실·가상현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가 활용되면서 ③기존 여러 산업, 즉, 자동차, 공장, 도시, 발전소, 의류, 의료, 금융 등에서 새로운 스마트 산업이 생겨나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과 융합 그리고 생활의 변화



IT와 산업의 융합이란 점에서 보면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과 산업은 매우 방대하다. 반도체, 통신,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스마트 관련 산업 등이 모두 관련 업종이다.

산업간 융합에 따른 신사업도 태동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보쉬(Bosch)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 양산용 자동차를 위한 주변 환경 감지, 차량 위치 파악, 주변 사물 행동 및 위치예측, 안전 경로 연산 등의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독일 지멘스 암베르크 스마트공장은 독일 정부주도형 인더스트리4.0의 표준 모델로, 고성능 설비와 IT기기를 연결해 데이터를 공유, 생산지시, 제어, 불량 검사, 재고 관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독일의 아디다스, 빠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세계 최대 숙박 공유업체로 성장한 에어비앤비(Airbnb), 승객과 운전기사를 모바일 앱으로 중개하는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 서비스 우버(Uber) 등도 그 예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생활의 변화도 주목하자. 이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투자 유망 산업과 종목은 스마트의류 등의 등장에 따른 헬스케어와 내구소비재·의류 등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숙성, 편리성, 유용성 등으로 과거와 비교해 삶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분야도 찾아보자.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센서를 활용해 파킨스병 환자의 비정형 행동과 정형 행동을 구분해 손떨림을 보정하는 리프트웨어 스푼(liftware spoon)과 같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환자용 생필품, 인공지능 비서, 언어번역, 자율주행차 등이 그 예이다. 생필품 등의 소비재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





4차산업혁명과 미래기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기술의 방향성도 살피자. 이를테면 사물인터넷과 5G로 새로운 산업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구글, 아마존, 네이버, SK텔레콤 등은 사물인터넷으로 기기 간의 연결성이 확대되면서 스마트홈, 스마트카, 보안, 센서 등의 새로운 산업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기존 통신서비스, 인터넷 업체들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역할도 부각할 것이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조금의 지체도 없이 통신망을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는 시대를 맞아 현재 4G LTE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5G로의 네트워크 변화도 기대된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인간의 뇌와 같은 병렬 프로세싱이 중요한데, 인공지능이 본격화되면 CPU와 GPU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프로세싱 기술이 확대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GPU 분야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CPU와 GPU의 동시 사용으로 디램(DRAM)과 낸드(NAND) 메모리 사용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5G, 머신러닝 기술 도입에 따라 메모리(2020년 1000억 달러 근접 전망)와 데이터 스토리지 시장(2020년 500억 달러 근접 전망)의 확대도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투자 파이낸싱 방식의 변화에도 주목하자. 미국 온덱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기술로 온라인으로만 대출심사를 진행한 후 자영업자들에게 소규모 대출을 하고 있다. 렌딩클럽은 P2P 대출업체로 인터넷상에서 개인 간 직접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거래가 인터넷에서 모바일로의 이동이 뚜렷하다는 것도 눈에 띈다.





4차산업혁명과 정부의 역할



한국의 4차 산업혁명은 다른 주요 국가들에 비해 늦었다는 평가지만,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며 발전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정부 영역에서는 특히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데, 5G, 사물인터넷 등의 네트워크 분야는 정부주도의 빠른 추진이 전개될 것이다. 2017년 이내에 사물인터넷 전용망이 구축되고, 기간산업부터 사물인터넷 단말기가 확대될 전망이다. 5G는 2018년 5G를 위한 24Ghz 이상의 주파수를 공급하고 평창올림픽에 맞춰 선도적으로 표준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정부의 민간지원이 예상되며 고속도로 전산망 확대, 급속 충전기 설치, 공공기관 전기차 구매, 로봇 구매 권고, 공기업 건물 스마트 하우스 발주, 스마트 타운 발주,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등의 인프라 구축과 공공발주도 전망된다. 민간 영역에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자연어 생성, 음성인식 기술 등을 활용, 최종 소비자와 밀접한 소비재 분야의 융합 속도가 빠를 전망이다. 네이버의 클로바, 삼성전자 빅스비 등이 대표적인 한국기업 사례로 꼽힌다.

한편,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주요국들은 민간뿐만 아니라 정부 주도로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 그중 중국의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중국 4차 산업혁명 관련주로는 Midea그룹·회천기술·신송로봇(로봇), 중흥통신(ZTE), 신대륙컴퓨터·유나이티드전자(사물인터넷), 남양과기(드론), 한스레이저(제조업4.0), 아이플라이텍(인공지능) 등이 꼽힌다.



참고자료 : 4차 산업혁명시대 투자시장 변화와 대응방안(2017 한국금융미래포럼)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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