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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회장, 경영복귀 1호 작품 ‘직원존중 기업문화’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5-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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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시 광교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인 김희재 여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최근 경영에 복귀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 회장이 첫 작품으로 ‘혁신적 기업문화’를 선보인다.

24일 CJ에 따르면 일과 가정의 양립 및 유연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에게 글로벌 도전 기회를 대폭 확대하는 기업문화 혁신방안을 실시한다.

이번 기업 문화 혁신은 평소 이재현 회장이 ‘내 꿈은 함께 일한 사람들이 성장하는 것이고, 문화와 인재를 통해 Great CJ를 구축하는 것’ 이라고 강조해 온 데 따른 것으로, 2020년 매출 100조원을 실현하는 ‘Great CJ’ 비전 달성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라고 CJ측은 설명했다.

CJ는 자녀입학 돌봄 휴가, 긴급 자녀돌봄, 남성 출산휴가 확대, 임신 중 근로기간 단축 확대 등 일·가정 양립 제도를 신설했다.

자녀를 둔 CJ 임직원은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한 달간 ‘자녀 입학 돌봄 휴가’를 낼 수 있다. 2주간은 유급으로 지원하고 희망자는 무급으로 2주를 추가해 최대 한 달 간 가정에서 자녀를 돌볼 수 있다. 긴급하게 자녀를 돌보아야 할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하루에 2시간 단축 근무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긴급 자녀 돌봄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새로 마련했다.

남성의 출산휴가(배우자 출산)도 현행 5일(유급 3일, 무급 2일)인 법정 기준을 초과해 2주 유급으로 늘렸다.

‘임신 위험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도 개선했다. 임신 초기인 12주 이내와 출산이 임박한 36주 후에만 신청할 수 있던 ‘임신 위험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12주와 36주 사이에 8주를 추가해 매일 2시간 단축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CJ는 창의적 조직 분위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입사일 기준 5년마다 최대 한 달간 재충전할 수 있는 ‘창의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창의 휴가’는 장기휴가를 통해 직원들이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유를 찾게 하자는 취지로 도입됐으며, 근속 연수에 따라 50~500만 원의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J는 하루 8시간 근무를 바탕으로 출퇴근 시간을 개인별로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퇴근 이후와 주말에 문자나 카톡 등으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캠페인도 벌일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글로벌 비전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노크’와 ‘글로벌 봐야지’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글로벌 노크’는 어학연수, 글로벌 직무교육, 체험 등을 위해 최대 6개월까지 글로벌 연수 휴직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며, ‘글로벌 봐야지’는 그룹 내 신임과장 승진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연수프로그램으로 올해부터 시행된다.

이밖에 CJ는 한 부서나 직무에서 장기간 근무했을 경우 자신이 원하는 다른 직무에 지원할 수 있는 ‘캐리어 챌린지’ 제도, 입사 후 10년 이내 임원 승진이 가능한 ‘패스트 트랙’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직원의 전문성과 성과를 중심으로 인사제도 개편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면제 CJ주식회사 인사지원실장은 “기업문화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의 성장과 도전을 촉진하는 열린 기회를 제공할 예정” 이라며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기업문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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