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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울렛 이천점, 국내 최대 ‘재탈환’ …가족형 테마파크 승부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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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4-27 13:19 최종수정 : 2017-05-01 19:26

전체면적 2만 500평, 3년만 ‘국내 최대 아울렛’ 이름 찾아
대규모 리뉴얼 공사 통해 4300평 규모 패션&키즈몰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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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울렛 이천점, 국내 최대  ‘재탈환’ …가족형 테마파크 승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패션&키즈몰’을 갖춘 가족형 쇼퍼페인먼트 시설로 재탄생했다. 27일 프리 오픈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은 다양한 체험 공간을 통한 가족형 교외 아울렛으로 탈바꿈하는 한편 ‘국내 최대 규모 아울렛’ 이란 이름도 되찾았다.

이천점은 기존 백자동과 청자동 사이 1만 2000㎡ (4300평) 3층 건물 신관을 오픈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인 패션&키즈몰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천점은 기존 면적인 5만 3000㎡ (1만 6200평)에서 증축 면적인 1만 4200㎡ (4300평)을 더해 총 6만 7200㎡ (2만 500평) 의 영업면적으로 확장했다. 이는 6만 7100㎡ (2만 400평) 규모의 롯데몰 동부산을 제치고 3년 만에 국내 최대 면적 아울렛 타이틀을 재탈환한 것이다. 여기에는 국내 최대의 아동 전문관 ‘패션&키즈몰’도 입점했다.

이천점은 지난 2013년 12월에 오픈한 롯데백화점의 세 번째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당시 기준으로 아시아 프리미엄 아울렛 중 가장 큰 면적인 5만 3000㎡ (1만 6200평)와 최다 브랜드 개수인 353개가 입점했다. 이천점은 국내 교외형 아울렛 중 서울(강남)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이천점 매출의 90%는 이천 지역 외부 고객에서 발생하며, 특히 전체 매출의 20%는 서울, 50%는 경기도(이천 지역 제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원정 쇼핑 고객이 많다. 현재 2017년 3월까지 이천점의 누계 매출은 1조 2000억원, 누적 방문고객은 2000만명 정도이다.

이번 리뉴얼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진행됐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은 점포이다. 이천점의 30~40대 고객 구성비는 75%로, 다른 교외형 롯데아울렛보다 6%P 높으며, 아동 상품군의 매출 구성비와 구매고객수 구성비 또한 6%와 15%로 다른 교외형 아울렛보다 각 2%P, 5%P 높다. 특히 이천점은 다양한 가족 공간 체험존과, 남성 고객을 위한 ‘BMW 모토라드’ 카페 등 가족 친화적인 쇼핑 시설로 가득하다.

이에 따라 아이들은 키즈파크, 아빠는 모터사이클 카페 체험, 엄마는 쇼핑을 즐기는 등 아울렛을 방문한 온 가족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체험할 수 있는 본격적인 쇼퍼테인먼트형 아울렛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천점은 리틀소시움 빌리지(리쏘빌), 닥터밸런스 등의 체험형 테마파크와 함께 토이저러스, 브릭카페 등 다양한 완구 매장 등을 선보인다.

‘패션&키즈몰’ 3층에 위치한 리쏘빌은 EBS에서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이다. ‘리쏘빌’은 14개의 시설에서 20여개의 직업 체험이 가능한 현실세계의 도시를 축소해 만든 테마 파크로 약 2600㎡(780평)규모로 조성됐으며,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아이들은 ‘리쏘빌’에서 소방관, 은행원, 의사, 요리사 등 다양한 직업 체험이 가능하다.

2층에 입점한 닥터밸런스’는 놀이와 의료, 스포츠가 결합된 테마파크로아프리카를 옮겨 놓은 초대형 정글 어드벤처에 아이들이 놀이를 즐기면서 순발력, 심폐지구력, 근지구력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가족들이 함께 식사가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 또한 ‘패션&키즈몰’에는 탑텐키즈, MLB키즈 등 유명 브랜드의 키즈 제품을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쇼핑도 가능하다.

‘패션&키즈몰’에는 초대형 완구 매장도 들어선다. 3층에는 아울렛 최초로 완구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약 1700㎡(510)평 규모로 입점한다. 특히 토이저러스가 롯데마트 외 유통 시설에 입점하는 것은 이천점이 최초이다.

이천점은 다른 교외 아울렛보다 30~40대 젊은 부모의 구매 비중이 높은 곳으로, ‘패션&키즈몰’ 오픈 시 30~40대 고객이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도 전망된다. 이천점은 30~40대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실용적인 상품을 선호하는 점을 반영해 ‘패션&키즈몰’에 유니클로 등 유명 SPA 브랜드를 입점 시키고 아이와 함께 아울렛을 방문하는 젊은 부모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영·유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국내 키즈 산업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연일 호황을 누리고 있다. 현재 키즈 산업 규모는 2012년 27조원에서 2016년 39조원대로 성장했으며, 특히 아이들의 체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키즈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태학 롯데백화점 아울렛본부장은 “이천점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할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 아울렛 구축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아동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이천점 증축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아울렛 출점을 통해 아울렛이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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