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2P금융협회는 4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누적대출액을 조사한 결과, 3월 31일 기준 P2P대출액은 총 734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P2P금융 누적대출액은 전월(6275억원) 대비 약1000억원 이상 늘었으며, 종류별로 살펴보면 신용대출은 1950억원, 부동산 대출은 1619억원, 건축자금은 2952억원, 기타 담보대출은 822억원이다.
국내 P2P대출액 중 90% 이상 자금이 한국P2P금융협회 회원사로부터 중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리는 13.93%며 각 사의 대출상품 금리는 4~19%대에 분포, 대출 만기는 1개월부터 최장 48개월까지다.
지난 2월 27일 P2P대출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후 기존 업체에 한하여 3개월의 유예기간이 적용 된 예치금 관리, 투자한도 제한, 자기자본 투자금지를 적용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하여 각 업체들이 준비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3월 24일 국내 P2P업체를 대상으로 P2P대출 가이드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가입을 위한 주요 조건으로는 △연 1회 외부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감사 동의 △회사 운영자금과 고객 예치금 계좌 분리 운영 △다중채무 및 중복대출 방지를 위해 신용평가사에 대출내역을 등록하여 CB 공유 의무화 △월1회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월별 누적대출액, 대출잔액, 연체율, 부실률 공시 등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