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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카스테라 양심업주 “매출 90% 급감, 결국 폐업”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3-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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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먹거리X파일 캡쳐

채널A 먹거리X파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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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한 ‘대왕 카스테라’ 업주가 채널A ‘먹거리X파일’ 방영이후 매출이 급감해 가게를 폐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게를 양심적으로 운영해온 영세업자들의 폐업사례가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얼마 전까지 대왕 카스테라 가게를 운영했던 사장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했다.

업주는 채널A ‘먹거리X파일’ 방송 다음 날 매출이 90% 정도가 떨어져서 결국 폐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식용유를 사용한 회사는 한 군데지만 우리나라에 대왕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업체가 20군데가 넘는다”며 모든 프랜차이즈점이 식용유를 사용하는 양 호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 고발프로그램 ‘먹거리X파일’은 26일 대왕카스테라 논란에 대한 후속 방송을 내보내고 그동안 제기돼왔던 편파보도에 대해 털어놨다.

취재진은 후속편에서 방송이후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해 프랜차이즈 관계자들의 해명부터 제과제빵 명장들의 의견, 직접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들의 입장을 담았다.

방송에서 서울대 문정훈 교수는 “식용유가 많이 들어간 것은 나쁘고 버터를 많이 쓰는 건 어떤가” “버터를 50%, 70% 썼다면 좋은 거라고 말했을까” 라며 '먹거리 X파일'이 지적했던 점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이에 취재진측은 “맛, 재료, 분위기, 가격 등 음식의 선택은 개인의 취향” 이라면서도 “먹거리 X파일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정직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조 과정에서 식용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홍보한 업체들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일 방송됐던 ‘먹거리X파일’에서는 대만식 ‘대왕 카스테라’에서 많은 기름이 묻어난다는 시청자의 제보를 받았다. 취재한 결과 제조 과정에서 700g 식용유 한 통을 들이붓는 일부 매장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버터’와 ‘식용유’에는 차이가 없다며 방송내용에 의문을 제기했고 일부 영세사업자가 SNS을 통해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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