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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손해율 큰 폭 개선… '메리츠'만 보험료 내렸다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3-28 05:45

현대해상 0.9%, 동부화재·KB손보 0.7%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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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지난달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발 자동차 수리·렌트 관행 개선과 더불어 기상호조로 교통사고 발생률이 떨어진 효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사들은 마일리지 등 특약 확대 등 할인 서비스만을 내놓으며 정작 보험료 인하에는 미온적인 모양새다.

최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 10개사의 2월 평균 차보험 손해율은 80.0%로 전년 동기 88.3% 대비 8.3%p 하락했다.

메리츠화재는 74.3%로 전년 동기 대비 14.7%p 급락해 가장 큰 개선폭을 기록했다. 이어 AXA다이렉트가 77.5%로 14.4%p 낮아졌다.

또한 동부화재 73.9%, 삼성화재 75.3%, KB손해보험 76.4%, 한화손해보험 76.7%, 현대해상 77.9% 등 대부분 손보사의 손해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개 자동차보험의 '손익' 기준으로 보는 적정손해율은 77~78% 가량이다. 이에 따라 롯데손보 89%, MG손보 92%, The-K손보 87% 등 몇개사를 제외하고 나머지 손보사들은 그만큼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화재는 실적 호조를 적극 반영해 지난달 자동차보험료를 0.8% 인하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료 인상에 힘입어 손해율이 개선돼 인하여력이 있었다"면서 "변경된 표준약관을 감안해도 내릴 만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보험사들은 소폭 인상을 단행했다. 이달부터 시행된 새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의 보험요율 반영이 그 이유다. 삼성화재는 0.9%, 현대해상 0.9%, 동부화재 0.7%, KB손보 0.7% 등이며 특히 AXA다이렉트는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 인하한다고 밝혔지만 불과 12일 간격으로 0.8% 인상을 단행해 질타를 받기도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이에 대해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따른 손보사 인하 여력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연말 보험료를 평균 2.3% 낮춘 삼성화재를 제외한 10개사 중 대형사의 경우 인하 여력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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