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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 보복... 국영 석유사, 한국 조선사 발주 취소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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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3-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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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 이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구조조정으로 인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 국영 석유사가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국내 조선사에 선박 발주 검토를 접었기 때문이다.

10일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중국의 국영석유기업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 시노펙은 이번주에 그간 진행해온 국내 조선업체와의 선박 발주 협상을 취소했다.

트레이드윈즈는 “시노펙이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 한국의 정치적 긴장 때문에 발주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자국 국영조선소에 주문하기로 했다”며 “시노펙이 30만톤급부터 시작되는 초대형 유조선인 '울트라 라지 원유 운반선(ULCC: Ultra Large Crude Carrier)' 발주를 한국 조선사와 논의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국내 조선업체는 다롄조선소나 상해외고교조선 등 중국 업체보다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ULCC 건조가 가능한 곳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3사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시노펙으로부터 공식 문의가 오거나 협상을 진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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