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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피탈, 육류담보대출에 나이스신용평가 신용등급 하향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2-28 21:08

HK자산관리 대여금 회수 지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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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한국캐피탈 장단기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2일 본평가 및 수시평가를 통해 한국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을 'A/Negative'에서 'A-/Stable'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등급 하향 이유로 나이스신용평가는 육류담보대출채권의 부실가능성 상승으로 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저하가 불가피한점, HK자산관리와 관련한 대여금 등의 회수 지연 가능성 상존, 연체자산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 자산부실화에 대한 손실흡수능력이 열위한점 등을 꼽았다.

한국캐피탈은 육류담보대출 부실사건에 연루된 상태다. 한국캐피탈 육류담보대출채권 순취급잔액은 160억원(대손충당금 차감)아더,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캐피탈 작년말 기준 요주의이하여신비율은 9.98%로 재작년 말 8.29%보다 높아졌으며, 대손충당금이 59억원 전입되면서 잠정당기순이익이 103억원으로 2015년 121억원 대비 이익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자산부실화 대응 능력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캐피탈은 HK자산관리를 설립해 부실채권을 매각하는 등 자산클린화 작업을 진행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됐으나 경기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체율은 2012년 3월 2.4%, 2015년 12월 4.5%, 2016년 9월 5.1% 증가추이를 보였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국캐피탈 충당금 커버리지도 작년 9월 기준 59.8%로 업종 내 평균 124.6%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리스 및 기업금융상품 위주로 구성된 회사 사업 포트폴리오도 자산건전성 지표 개선이 어려운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재무구조 정상화 작업이 진행되는 HK자산관리와 관련해서는 회사 차입금 상환이 장기간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HK자산관리가 대주주인 군인공제회의 감자 및 출자전환 등으로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되었으며 캄보디아 및 인천 소재 부동산 물건 매각이 완료됐다"며 "주로 상가 등 부동산으로 구성된 보유자산 현황을 고려할 때 HK자산관리가 자산매각을 통해 회사에 대한 차입금을 상환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캐피탈에 대한 HK자산관리 차입금은 작년 12월 기준 영구채 50억원, 차입금 103억원, 회사 예금담보 차입금 250억원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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