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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비대면 채널 생존 경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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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2-27 00:41 최종수정 : 2017-02-27 00:53

은행·증권 서비스 차별 혜택 확대
보험·카드도 온라인 상품 늘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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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비대면 채널 생존 경쟁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정선은, 전하경, 김민경 기자] 재작년 말 은행권에 최초로 비대면이 도입되면서 진일보한 핀테크 기술로 인해 금융권 영업 전략에도 많은 변화가 왔다. 비대면 계좌를 먼저 시작한 곳은 은행권이지만 후발주자인 증권사들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은행에 4배에 달하는 증가량을 보여줬다. 비대면이 도입된지 1년이 조금 넘어가는 이 시점 각 금융업권은 치열한 경쟁속에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각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원스톱 쇼핑 형태의 시너지를 추구하는 다양한 상품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변화된 환경 속에 시중은행들 역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대화형 금융 ‘텍스트 뱅킹(TEXT Banking)’을 출시했다. 모바일뱅킹인 ‘원큐뱅크(1Q bank)’ 앱(App)에 계좌를 등록하고 로그인, 인증서, 보안매체 없이 계좌조회나 이체가 가능하다.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핀번호를 이용한 간편송금 ‘휙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뱅킹인 ‘아이원(i-ONE)뱅크’에서 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휴대폰이나 계좌번호로 자동화기기(ATM)에서도 돈을 보낼 수 있다.

신한은행 역시 로보어드바이저 추천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엠-폴리오(M-Folio)’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NH농협은행은 금융권 최초 지주공동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All One Bank)’를 올해 전면 리뉴얼한다. 올원뱅크에 로그인하면 은행 상품은 물론 NH농협금융 계열사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는 증권사들도 핫이슈였다. 미래에셋대우는 대형사로서는 파격적인 9년 무료 수수료 이벤트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까지 12만8000개의 계좌를 개설했다. 고객이 신규로 다이렉트플러스를 통해 개설하면 오는 2025년까지 주식 거래 수수료가 공짜다. 삼성증권은 스마트 컨텐츠와 글로벌 ETF를 강화해 기존 비대면 전략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올해 들어 비대면 계좌 전략은 단순히 수수료 등의 혜택에서 나아가 홍채, 지문 인식 같은 생체정보와 결합한 핀테크 기술까지 접목돼 더 치열해지고 있다.

KB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이 온라인 매체로 거래 시 주식 매매 수수료를 5년간 받지 않는다. 매월 100만원 이상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4만원의 스마트폰 할부금도 지원한다. 보험업계 비대면 채널은 소비자들이 ‘공동구매’를 통해 보다 저렴하고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크라우드 보험’ 서비스가 화제다. 크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동일 위험에 대한 보장을 원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룹을 형성하면 인바이유라는 업체는 이를 토대로 보험사와 보험료 및 보장내용을 협상해 소비자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집단 구매력을 바탕으로 하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 ‘공동 구매’ 방식이며, 특히 복잡한 중간 판매 채널 및 정보의 불투명성을 개선해 보다 합리적으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한편 라이나생명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보험 관련 업무상담을 해주는 ‘챗봇(Chatbot)’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들은 카카오톡 채팅방에 키워드를 넣은 뒤 카테고리를 선택해 상품안내, 자주 하는 질문, 가입 상품안내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드사들도 ‘비대면 플랫폼’으로 외연 확대에 나섰다. 기존 간편결제만 추구하던 ‘1세대’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로 카드사 비대면 플랫폼이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카드 모집까지 가능해지면서 온라인으로만 신청 가능한 온라인 전용 카드도 내놓고 내놓고 있다.

비대면·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카드사들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있다. 유연한 사고에서 획기적 서비스가 나온다는 발상에서다. 작년 O2O서비스를 시작으로 카드사는 생활서비스 제공 플랫폼도 선보이고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개인화된 소비를 분석해주는 ‘FAN 페이봇’을 개발했다. 상품판매와 무관해보이지만 판페이봇이 마케팅 채널로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카드사들은 플랫폼 업그레이드·증강현실 서비스와도 연계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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