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생산국이면서 슈퍼카를 수입하는 우리나라가 세계 7대 모터쇼에 버금가는 규모의 쇼를 개최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히 8대 모터쇼라고 할 수 있다”고 자부했다. 다른 모터쇼와 달리 ‘문화 모터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가족 나들이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신차 소개, 기술 제시 등 기능적인 부분은 다른 모터쇼에 비해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래도 그는 “지난 2015년 관람객을 분석한 결과, 가족 관람객들이 많아 소프트적인 문화 모터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러 메이커들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 개선노력도 펴겠다고 말했다. 폭스바겐과 볼보를 비롯한 피아트크라이슬러(이하 FCA), 페라리 등은 이번 모터쇼에 참석하지 않는다. 국가대표급 모터쇼라면 개최국 자동차산업 역사도 알리곤 하는데 관련 차량 보존도 미진한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산업 역사 박물관 설립 필요성을 거론했다.
김 위원장은 “국내 차산업의 역사를 전개하기 위해서는 조선말, 일제강점기를 시작점으로 보는데 내용 자체가 한계적”이라며 “실물 보존 차가 별로 없어 향후 자동차 역사박물관 건설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