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99개사는 이미지를 바꿔보기 위해 상호를 변경했다. 이는 전년 98개사 대비 1개사 늘었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법인이 19개사로 전년 22개사 대비 약 13.6% 줄고, 코스닥시장 법인은 80개사로 전년 76개사 대비 약 5.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추세는 2012년 69개사에서 2013년 67개사(-2.9%)로 소폭 감소했으며, 2014년 68개사(1.5%), 2015년 98사(44.1%), 2016년 99개사로 집계됐다.
상호변경 사유는 기업의 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52.5%), CI통합(15.2%), 합병(14.1%), 사업영역 확대(11.1%), 회사분할(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케이디씨 등 52개사였으며, CI통합을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오씨아이머티리얼즈 등 15개사, 합병 등의 사유로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하나머스트2호기업인수목적 등 14개사로 조사됐다.
또한 신규사업 확장 및 기존 사업활성화를 위해 상호변경을 한 회사는 에코에너지홀딩스 등 11사개이며, 회사분할을 이유로 상호변경한 회사는 샘표식품 등 7개사였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보다 코스닥의 상호변경수가 많으며 투자시 이런 부분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