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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스토리] 25년 역사의 ‘그랜드 체로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1-18 17:44

1992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등장
40~50대 여성 고객 대상 프리미엄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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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상단부터 1세대 그랜드 체로키(1992년~1998년), 2세대(1998년~2004년), 3세대(2005년~2010년), 4세대(2011년~2013년). 자료 :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진 왼쪽 상단부터 1세대 그랜드 체로키(1992년~1998년), 2세대(1998년~2004년), 3세대(2005년~2010년), 4세대(2011년~2013년). 자료 :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75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지프(Jeep)’는 역동적이고 모험적인 SUV를 상징한다. 1940년 2차 세계대전 초기에 미군은 군사작전을 위한 정찰용 차량 개발에 입찰을 붙여 2-스피드 트랜스퍼 케이스가 적용된 4륜구동, 4각형의 차체, 접이식 앞유리창, 600파운드 이상의 적재 용량 등 요구 사양을 공개한 뒤 남성형 SUV의 대명사가 됐다.

남성들의 니즈에 부합한 지프에도 여성들을 타깃으로 한 차량이 있다. 지난 1992년 북미 국제 모터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그랜드 체로키’다. 지난 9일 3.6 가솔린 모델을 추가한 ‘그랜드 체로키의 25년 역사를 살펴본다.

◇ 프리미엄 SUV 시장 형성한 1~2세대

지프는 지난 1992년 1월 7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그랜드 체로키 1세대를 선보였다. 1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운전자 사이드 에어백이 장착된 최초의 SUV였다. 온로드 주행을 위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 프리미엄 SUV 시장을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인 1998년 등장한 2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새로운 4WD 시스템인 ‘콰트라-드라이브(Quadra-Drive)’를 적용시켰다. 2세대 모델은 업체 최초로 콰트라-드라이브 시스템에 압뒤 차축이 속도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균형을 이루는 ‘배리-락(Vari-Lok)’을 도입, 하나의 바퀴만이 접지력을 유지한 상태에서도 주행이 가능했다.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운행이 가능토록 설계된 차량이었다.

◇ 최상의 편의 장치 선보인 3세대 모델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선보인 3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당시 최상의 편의장치를 자랑했다. 이 모델은 지프 차량 중 처음으로 5.7L 헤미(HEMI) V8엔진을 탑재해 개선된 주행 성능, 핸들링 능력 등을 갖췄다.

1세대 이후 400만대 이상이 판매된 그랜드 체로키는 지난 2011년 4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온오프로드의 주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프리미엄 온로드 성능과 개선된 연비, 세계 최고 수준의 인테리어, 매끈한 외부 디자인, 다양한 신기술과 안전사양이 적용된 차량이다.

◇ 국내선 2014년 출시

그랜드 체로키는 국내에서 2014년 처음으로 출시됐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고품격의 온로드 주행 성능 등 4세대 모델의 장점을 그대로 가진 채 국내에 선보인 그랜드 체로키는 프리미엄 럭셔리 SUV의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측은 “지프의 주요 타깃은 남성고객들로 그랜드 체로키는 여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삼은 차량”이라며 “40~50대 여성층을 대상으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9일에는 새로운 가솔린 모델인 ‘2017 지프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3.6’을 선보였다. 이 차량은 새로워진 전면 디자인과 업그레이된 편의사양이 추가됐고 ▲리미티드 3.0 ▲오버랜드 3.0 ▲오버랜드 3.6 ▲서밋 3.0 등 총 5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3.6L V6 펜타스타(Pentastar®)’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35.4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최대 100%의 토크를 전후 차축으로 배분할 수 있는 ‘쿼드라-트랙 II(Quadra-Trac® II) 4WD 시스템’과 주행 조건에 따라 샌드, 스노우, 오토, 머드, 락 등 5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Selec-TerrainTM) 지형 설정 시스템’도 탑재됐다.

전면 디자인은 새로운 사다리꼴 모양의 범퍼와 독특한 질감의 수직 방향 길이가 짧아진 그릴이 크롬으로 장식했으며, ‘75주년 스페셜 에디션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다크 헤드 램프와 LED 전방 안개등, 바디 컬러와 통일감을 준 헤드 램프 워셔캡이 장착됐다. 주행 시에도 후방 카메라를 통해 후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 할 수 있는 ‘트레일러 모니터’, 차량의 시동을 켜거나 키가 꽂힌 상태에 있으면 자동으로 사이드 미러가 펴지는 ‘오토 파워 폴딩 사이드 미러’ 등이 적용됐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하여 6270만원이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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