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 지수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관련 업종 주가 상승에 힘입어 2070선으로 급등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190만원을 돌파하며 주가 ‘200만원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또한, 코스피 상승 랠리에 따른 증권업종의 수혜가 부각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5포인트(1.47%) 오른 2075.17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5억원과 54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485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종목은 POSCO(+1,019억), LG화학(+614억), LG디스플레이(+229억)였으며, 매도종목은 현대차(-133억), 삼성화재(-62억), 미래에셋대우(-52억)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관 매수종목은 LG화학(+296억), 미래에셋대우(+138억), SK이노베이션(+110억)이었으며, 매도종목은 삼성물산(-186억), SK텔레콤(-118억), LG디스플레이(-94억)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6.32%), 증권(3.94%), 전기전자(2.60%), 제조업(1.8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0.47%), 섬유의복(-0.45%), 운수장비(-0.58%)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는 2.79% 오른 19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27% 올랐으며, 장중 5만1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이밖에 삼성전자우(4.06%), 한국전력(2.25%), 네이버(NAVER)(0.51%), 포스코(POSCO)(7.82%), 삼성생명(2.26%)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2.30%), 현대모비스(-0.72%), 삼성물산(-0.4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의 순매수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포인트(0.18%) 상승한 637.90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9억원, 25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398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96.4원에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