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상태에서 한때 2019.79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본 회의가 있는 오후 3시 이후로는 2024~2025선을 오가며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38포인트(0.31%) 내린 2024.6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5포인트(0.32%) 내린 2024.52로 개장한 이후 박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564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20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3%), 기계(0.48%), 의약품(0.37%)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건설업(-1.47%), 보험(-1.12%), 금융업(-0.96%), 의료정밀(-0.88%), 섬유ㆍ의복(-0.6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1.41%)와 한국전력(3.61%)을 제외하고서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0.56%), SK하이닉스(-1.62%), NAVER(-0.50%), 현대모비스(-0.58%), 삼성물산(-0.78%), 삼성생명(-0.85%), 신한지주(-0.53%) 등이 모두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73포인트(1.66%) 오른 594.3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중 연기금은 59억원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40원 오른 116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