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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금융계 "탄핵 가결, 불확실성 해소" 방점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12-09 16:37

외화 유동성 관리, 수출·입 환리스크 등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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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은행 업계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데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재적의원 300명 가운데 29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234명, 반대 56명, 기권 2명, 무효 7명으로 가결 처리됐다.

은행업계에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이 그동안 만연했던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발생 이후로 대외 신인도 리스크에 타격 받을 만큼 받은거 같은데 탄핵 결과가 발표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대통령 직무정지에 따른 권력 공백 등이 금융,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응도 강조됐다. 은행업계 한 관계자는 "외화 유동성 관리가 가장 우선이고 외화표시 자산과 부채 관리 등에 신경을 쓸 것"이라며 "외환/수출입 관련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기업들에 대한 환 리스크 관리도 이슈"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의 외화유동성은 100%를 넘어서 금융당국의 규제기준(85%)을 웃도는 수준이다.

탄핵안 부결 시 외환 시장에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컸던 만큼 10일 이후 외환시장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탄핵안 표결 결과가 나오기 전 거래가 마감된 9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5.9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4원 올랐다.

한편, 금융·외환당국도 탄핵안 표결 발표 직후 회의를 소집해 금융 시장 대응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총리 대행 체제 전환 시 시장 안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간부회의 이후 임종룡 금융위원장 명의로 시장 안정과 관련한 메시지도 낼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가 나온 뒤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탄핵안 표결 결과가 앞으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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