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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기술 상용화시 연 8845억 보험금 감소

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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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10-23 11:51

사고율·손해율 감소로 자동차보험 업계 판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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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내 지능형 안전장치로 사고율·손해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내 지능형 안전장치로 사고율·손해율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금융신문 이은정 기자]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이 상용화되면 자동차보험의 연 지급보험금이 8000억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내 지능형 안전장치 장착이 사고율 개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자율주행기술이 자동차보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자동비상제동장치, 후진자동제동장치 기술을 장착한 차량이 전체 50%일 경우 연간 8천845억원의 보험금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동비상제동장치와 후진자동제동장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운전자의 개입 정도에 따라 자율주행자동차를 5단계로 구분한 것 가운데 1단계에 해당한다.

자율주행차 발전단계는 △1단계 조향 또는 가감속 제어 보조 △2단계 조향과 가감속 제어 통합 보조 △3단계 부분적 자율주행 및 돌발상황 수동전환 △4단계 완전 자율주행으로 분류된다.

이 중 1·2·3단계는 자동비상제동, 차선유지, 차선변경, 부분 자율주행 등 기술이 요구되며,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책임이 있다. 4단계는 실질적 자율주행 단계로 시스템이 안전운전에 전적으로 책임지게 된다. 현재 1단계 기술 적용 차량이 대중화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안정장치에 따라 손해율·사고율도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고속도로보험협회(IIHS)에 따르면 손해율은 긴급제동시스템(AEB) 6.6%, 전방추돌방지 시스템(FCW) 4.7%,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11.5% 개선된다. AEB·FCW 장착 차량은 각각 사고율이 39%, 2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자율주행차의 사고기록장치(EDR)가 일반화되면서 교통사고 처리비용, 보험사기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EDR은 차량 충돌 시 속도, 제동여부 등 각종 차량정보를 기록하는 장치다. 지능형운전보조장치는 레이더, 카메라 센서 등으로 정보를 입력해 신속한 사고처리와 분쟁 감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관련 업계도 우선적으로 부분자율주행차에 대한 대비를 해 야할 것"이라며 "사고율 감소효과를 반영한 요율차등화 상품개발 등이 필요하며, EDR을 통한 사고조사 정확성 개선 등 보상업무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정 기자 lej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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