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3월 14일 출시된 ISA의 계좌수는 240만4000좌(10월 14일 기준), 총 가입금액은 3조252억원으로 나타났다. 출시 3개월여만인 6월말과 비교했을때 가입자는 1.5% 증가했고 가입금액은 22.8% 늘었다. 특히 적립식 투자, 여유자금 추가 납입 등으로 ISA 계좌가 적극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권별로는 폭 넓은 영업망을 가진 은행 비중이 증권사보다 높았다. 계좌수는 은행이 217만9000좌(90.7%)였고 증권사가 22만4000좌(9.3%)로 조사됐다. 총가입금액 규모도 은행이 2조2815억원(75.4%)으로 증권사 7413만원(24.5%)보다 컸다. 평균가입금액은 증권(331만원)이 은행(105만원)보다 높았다.
유형별로는 신탁형 투자 비중이 2조5537억원(84.4%)으로 일임형(4715억원·15.6%)보다 높았다. 금융위는 "신탁형 ISA 가입자가 88.8%로 일임형보다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신규 가입자가 신탁형 ISA를 선택하는 경향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30일 기준 일임형 ISA 수익률은 이번달 말 공시될 예정이다. 지난 6일 일임형 ISA 수익률 공시결과에 따르면 총 181개 모델포트폴리오(MP) 평균수익률(8월 31일 기준)은 1.31% 수준이었다. 업권별 평균수익률은 증권이 1.40%, 은행이 1.11%를 기록했다.
김진희 기자 jinny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