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학영 "산업은행, 퇴직임직원 115명 '낙하산취업'"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6-09-28 16: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이학영 "산업은행, 퇴직임직원 115명 '낙하산취업'"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15명이 지난 2008년부터 9년간 유관기업에 '낙하산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사진)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 104명이 산업은행이 지분을 갖고 있거나 구조조정 진행 중인 기업에 낙하산 취업했다. 올해에도 퇴직자 중 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학영 의원은 "산업은행 퇴직 임직원들은 재취업 기업의 대표이사, 감사, CFO, 부사장 등 주로 요직에 앉았다"며 "국회와 감사원 등이 그동안 끊임없이 낙하산 문제에 대해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은행은 구조조정 및 출자회사 등의 관리·감독 이유로 퇴직 임직원 재취업 문제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산업은행의 최근 5년간 국정감사 지적사항을 보면, 매년 국회로부터 퇴직자의 자회사 및 대출 기업 재취업 관행 개선을 요구받은 바 있다. 특히 2012년 감사원 금융공기업 경영실태 감사에서는 퇴직 임직원 재취업 부적정 등으로 기관주의까지 받았다.

이학영 의원은 "산업은행의 퇴직직원 재취업문제는 국정감사에서 끊임없이 지적되고 있으며, 낙하산으로 가서 제대로 역할을 해도 형평성의 문제가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낙하산 임원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만큼 이번 국감에서 산업은행의 인사 문제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