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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기초자산 많을수록 위험…파악 필수”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6-09-28 14:53

예금자비보호·증권사 신용등급 등 인지해야
중도환매 조건·시기 및 외국 주가변수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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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기초자산 많을수록 위험…파악 필수”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투자시 유의사항’을 28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ELS 기초자산은 많을수록 위험해져 투자자들의 정확한 이해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다음은 금감원이 밝힌 투자자들이 유의해야할 ELS 주의사항들이다.

ELS등 파생결합증권상품은 기초자산의 가격 흐름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품이다. 따라서 기초자산의 미래 가격수준이 현재 가격수준보다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파생결합증권은 증권회사가 자기 신용으로 발행한 무담보·무보증 증권으로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다. 신탁과 펀드에 편입되는 ELS를 발행한 증권사는 신용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판매사와는 별개로 발행 증권사의 신용등급도 고려해야 한다. 기초자산의 가격흐름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는 만큼 손익조건을 확실히 이해하고, 기초자산의 현재 가격수준, 과거 가격추세, 향후 가격 전망 등에 대해서도 충분히 살펴봐야 한다.

외국 주가지수의 변수도 투자자들에게는 주의 대상이었다. 홍콩H지수는 금융업 비중이 약 68%에 달해 중국 금융업 상황이 악화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기초자산의 수가 많아지면 그 만큼 충족해야 할 조건도 많아지기 때문에 손실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가능성도 비례한다는 설명이다.

투자자는 중도환매 시기도 잘 조정해야 한다. 중도에 상환을 신청할 경우, 해당시점에 산정되는 중도상환가격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투자설명서를 통해 중도상환 절차와 가격, 방법 등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 일정기간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하다고 안심해서도 안된다. 조건을 충족해야만 상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생결합상품을 단기 자금으로 이해해선 곤란하다는 말이다.

이밖에도 금감원은 기초자산 가격이 손실 구간으로 하락할 경우 회복 기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를 염두에 둬야하며, 주가연계특정금전신탁(ELT)와 주가연계펀드(ELF)를 은행에서 판다고, 예금상품으로 이해해선 안된다고 언급했다.

금감원 장준경 자본시장감독국장은 “파생결합증권은 원금손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유자금으로 자신의 성향에 맞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며 “판매직원의 설명이 부족할 경우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설명서 등의 내용을 꼼꼼히 읽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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