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명품 갑질’ 로레알, 갤러리아63서 직원철수

김은지

webmaster@

기사입력 : 2016-08-30 00:28 최종수정 : 2016-08-31 06:57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갤러리아면세점 63.

갤러리아면세점 63.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에스티로더에 이어 로레알이 입점 조건에 불만을 들며 갤러리아면세점에서 판매 사원을 철수시켰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사건을 시작으로 명품 브랜드들의 갑질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면세점에 입점한 로레알그룹의 브랜드 비오템과 키엘·랑콤·입생로랑 등 6개 브랜드의 판매 사원 20여 명이 29일 짐을 챙겼다.

문제는 로레알 측이 ‘일방적’으로 철수한 데 있다. 이들은 갤러리아면세점 측에 철수에 대한 별도의 안내 공문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면세점들이 유리한 조건을 앞다퉈 내걸며 명품브랜드를 ‘모셔오는’ 상황이다 보니 이같은 일은 예견돼 있던 것”이라는 목소리도 크다.

로레알은 샤넬 코스메틱이 자사 브랜드들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입점 한 데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레알의 판매 사원 철수는 ‘매장 면적과 비주얼 등을 샤넬과 동등한 하게 해줄 것’이라는 요구를 염두에 뒀다는 해석이다.

한편 이달 초 갤러리아면세점에서 철수했던 에스티로더의 경우, 갤러리아면세점과의 원만한 협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티로더의 판매사원들은 다음 달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에스티로더 역시 샤넬 코스메틱과 동등한 입점 조건을 요구하며 갤러리아면세점에서 클리니크·맥·바비브라운 등 자사 11개 브랜드의 판매 사원을 철수시켰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