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한진그룹 최종안, 필요자금 1조이상 부족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6-08-30 15:5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사진가운데)이동걸 KDB산업은행장/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사진가운데)이동걸 KDB산업은행장/사진제공=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한 한진그룹 최종 제시안이 필요한 금액보다 1조에서 1조 3000억원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은 최종 제시안(8.29일 수정안 최종제시)으로 대한항공을 통한 4000억원 신규자금 지원 계획을 내놨다. 올해 2000억원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과 동시에 자금대여 후(後) 출자전환하고 내년 7월에 2,000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지원하는 방안이었다. 신규자금 지원분은 감자에서 제외하여 해당 지분율 인정하고 여기에 기타 계열사 및 조양호닫기조양호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총 1000억원 한도내에서 내년 7월 중 지원 추진하는 계획이었다. 이에 대한 세부적인 지원 방법과 규모는 추후 결정하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채권단은 이같은 제시안에 대해 한진측 제시안이 미흡하고, 경영정상화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채권단의 입장은 한진측 최종 제시안이 전체 부족자금 대비 지원 규모가 부족하고, 자금 투입시기 등을 고려할 경우 회사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미약하며 경영정상화를 이루기에도 크게 부족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지원 규모 확대 등 보다 진전된 제안을 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하였으나, 한진측은 큰틀의 변화없이 기존 지원 수준을 고수했음을 지적했다.

채권단은 최근 회계법인을 통한 재검토 결과, 용선료, 선박금융 등 계획된 채무재조정이 모두 성사되더라도 부족자금 규모는 1조 ∼ 1.3조원 수준에 이르나, 한진측은 부족자금의 30∼50% 수준인 4~5000억만을 자체 조달하는 것으로 제시하여 부족자금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하기에 한진그룹과 사안을 보는데 입장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거래 연체 규모(8.26일 기준, 약 6500억원) 감안시, 약6000억원이 즉시 투입될 필요가 있으나, 한진측은 금년중 대여금 2000억원만 지원한다는 입장으로, 채권단이 나머지를 먼저 투입해야 하는 상황임을 지적했다. 또한 상거래 연체 규모가 5월 2일 기준으로는 3500억원이었는데 이것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말하며 산업은행이 이를 지원할 시 외상 채권을 세금으로 갚아주게 되는 것이라 지원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