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30일 '2016 상반기 중 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대형은행 중 기업은행이 82.6점, 소형은행 중 부산은행이 78.6점으로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형은행과 소형은행에서 2위는 각각 신한은행(69점)과 경남은행(66.2점)이 차지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모든 세부지표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고, 부산은행은 기술금융 공급 및 투자 규모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금융위는 "실질적 기술금융 증액분만을 토대로 하는 기술금융대출 평가액이 크게 확대되면서 '무늬만 기술금융'이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상대적으로 기술의존도가 높은 창업 7년이내 초기기업 중심의 지원이 강화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올해 상반기 초기기업 차주수는 전기대비 13.8%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기술금융 이용기업 차주수 증가율(8.3%)보다 높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신청한 기술금융 예비실시 단계는 모두 승인됐다. 기존 레벨1 수준 6개 은행(국민, 기업, 산업, 신한, 우리, 하나)는 레벨 2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레벨1을 받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