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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인공지능 서비스 박차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6-08-29 01:12

소비행태 분석 통한 자산관리
의사소통 가능한 엑소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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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카드에서 선보인 FAN페이봇. 사진제공=신한카드

▲ 신한카드에서 선보인 FAN페이봇. 사진제공=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카드사들이 모바일 간편결제, O2O 서비스를 넘어 인공지능 서비스도 속속들이 도입하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고,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신한카드는 고객에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FAN페이봇’을, 하나카드는 자산관리 뿐 아니라 고인공지능 상담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

◇ 고객 소비패턴 분석하는 ‘FAN페이봇’

신한카드의 ‘FAN페이봇’은 고객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FAN페이봇’은 단순히 카드사용내역을 분석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취미, 자기관리, 노후준비, 데이트 등 본인이 관리하고 싶은 항목별로 구분하고 싶다면 인공지능이 카드사용내역을 이 구분에 맞게 자동분류 해준다.

기존 소비관리 서비스는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원 등으로 분류된 서로 다른 지출 카테고리 비용을 고객 스스로 계산해야 했다. ‘FAN페이봇’은 고객이 ‘데이트’라는 단어만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영화관, 패밀리레스토랑, 놀이공원 등을 ‘데이트’라는 카테고리로 자동 분류한다. 쉽고 정확한 소비관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고객 소비데이터를 심층 분석, 해당 고객에게 적합한 소비관리 조언도 제공한다.

고객의 소비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출이 가장 많은 날짜를 파악, 고객에게 사전에 알림메시지를 제공해 충동구매를 예방해준다. 비용항목 별로 예산을 설정할 경우 예산 내에서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비용항목별로 예산을 설정할 경우 카드사용내역을 체크해 예산 대비 지출 정도를 매일 확인 가능하다. ‘FAN페이봇’ 서비스는 9월부터 신한카드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며, 인공지능 스스로 소비 패턴 분석을 정교화하는 학습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전체 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FAN 페이봇을 통해 소비 전반에 대한 종합 진단 뿐 아니라 신한카드가 보유한 빅데이터가 결합된 다양한 관점의 소비 분석 리포트로 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나카드, 엑소브레인 인공지능 서비스 발굴

하나카드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공지능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하나아이앤에스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과 함께 금융 분야 인공지능 서비스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8월 19일 체결했다.

하나카드는 ‘엑소브레인’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 ETRI가 개발 중인 ‘엑소브레인’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추진 중인 SW분야의 그랜드챌린지 과제다. 지식 산업 환경에서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을 통해, 사람과의 의사소통을 뛰어넘어 지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SW를 개발한다는게 ETRI의 엑소브레인 개발 목표다.

하나카드와 하나아이앤에스, ETRI는 협력을 통해 홈페이지나 모바일을 통한 텍스트 기반 채팅형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콜센터 상담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 등을 시작으로, 향후 전문적인 인공지능 상담이나 자산관리의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동원 ETRI SW·콘텐츠연구소장은 “ETRI의 엑소브레인은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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