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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서 끝내 눈물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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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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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 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공식적인 조문 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오전 9시 37분경 이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빈소로 들어갔다. 신 회장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롯데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합동으로 조의를 표했으며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신 회장은 갑작스러운 이 부회장의 사망 소식에 말을 잇지 못한 채 비통해 했으며 유서의 내용을 접하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는 내용과 함께 '신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비보를 접한 신격호닫기신격호기사 모아보기 총괄회장도 “안타까운 일이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장례는 롯데그룹의 창립 후 최초인 ‘그룹장(5일장)’으로 진행된다. 롯데는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을 필두로 계열사 사장단들이 장례집행위원을 맡은 장례집행위원단을 꾸렸다.

이 부회장은 26일 향년 69세의 나이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경기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쓰러져 사망한 채 발견됐다.

자살의 원인은 같은 날 예정돼 있던 검찰 소환 조사의 압박 때문으로 관측된다. 검찰은 이날 이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롯데 계열사 간 부당 거래 및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추궁할 계획이었다.

이 부회장은 롯데의 기틀을 마련하는 등 그룹을 지금의 위치에 올리는 데 크게 기여, 그룹 임직원으로부터 신망을 받았다.

1973년 롯데호텔에 입사해 롯데와 인연을 맺은 그는 2007년부터 정책본부 부본부장 직책을 맡았으며, 이후 2011년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과 함께 본부장이 됐다.

이 부회장은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살림살이와 핵심 사업을 관장했다. 아울러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의중을 정확히 파악해 계열사에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조정해온 인물로 알려져있다.

또한 소공동 1번지 일대 연면적 11만평에 이르는 롯데타운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내실을 다졌고, 지속적인 투자로 롯데쇼핑이 유통업계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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