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달 초 ‘삼성 인도 니프티(Nifty)50 선물 상장지수증권(ETN)(H)’ 등 ETN 3개 종목을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첫 ETN인 이번 상품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Nifty50 선물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1배(정방향), 2배(레버리지), -1배(인버스)로 추종한다.
‘삼성 인도 Nifty50 선물 ETN’ 3종은 모두 환헤지로 설계돼 기초자산의 통화 가치 변동에 관계없이, 환율의 변동 및 방향성과 무관하게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출시된 인도 관련 펀드들은 매수와 환매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지만, ETN은 장중 실시간 매매가 가능해 편리하고 액티브한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업계에서 가장 많은 26개 ETN을 출시해 운용하며 있으며, 투자대상 또한 바이오, 화장품 등 국내 유망 섹터는 물론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 커버하고 있어 고객들이 소액으로도 글로벌 ETN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ETN은 적은 비용으로 해외 자산과 국내전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재테크수단으로 손꼽힌다.
발행증권사가 유동성 공급자(LP) 역할도 맡고 있어 가격대별로 호가를 내고 있고, 원하는 시기에 사고 파는 것이 편리해 투자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