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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Q&A] ISA계좌 옮겨볼까?

허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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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8-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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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지난주에 ISA운용 실적이 발표됐는데, 평가가 어떤가요?

이제 겨우 3개월이 지난 실적이긴 합니다만, 3개월 실적만 보면 총체적으로는 증권사가 은행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ISA는 금년 3월 14일부터 판매가 시작 됐는데, 판매할 때 두가지 상품으로 팔았지요. 하나는 고객이 직접 운용하는 신탁형이라는 것이구요. 또 다른 하나는 은행이나 증권사가 맡아서 운용하는 일임형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한 실적은 일임형 수익률을 발표한 겁니다.

2. 그러면 구체적으로 수익률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제일 좋은 수익률이 3개월에 3.58%가 나왔구요, 제일 낮은 수익률은 손해가 나서 1.49% 빠졌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평균을 보면 0.79%니까 연간 수익률로 보면 약 3% 수준되는 거지요. 그러니까 이 수익률은 우리나라 코스피가 이 기간중에 0.37% 빠진 것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는 나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런 수익률은 모델포트폴리오라고 해서 형태별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제일 위험이 높은 상품 수익률이 평균 1%가까이 나왔구요, 안정적으로 운용한 초저위험수익률은 0.64%가 나왔는데 중위험을 노린 상품 수익률은 오히려 제일 낮았습니다.

3.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같은 초고위험 상품이라도 은행과 증권사간에 인식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은행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낮은 편이구요, 증권사는 최대 100%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공격형 상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투자 비중을 보니까요. 은행은 국내채권형 펀드 투자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구요, 증권사는 파생결합증권 투자 비중이 높았습니다. 그런 차이가 투자회사별로 차이가 났습니다.

4. 그러면 이제 투자자들은 이번 실적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나요?

ISA는 가입원칙이 1인 1계좌입니다. 그래서 한군데 만 가입을 할 수가 있고 은행하고 증권사에 나눠서도 투자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7월 18일 부터는 계좌이전제라고 해서 투자한 곳이 맘에 안 들면 은행이나 증권사를 옮길 수가 있게 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는 은행에 90%가 가입돼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나온 실적을 보고 증권사로 옮기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한 문의들이 있습니다.

5. 그러면 실제 증권사로 옮기는 것이 유리 한가요?

그 판단을 이번에 나온 실적만 보고 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먼저 각 은행과 증권사별로는 모델포트폴리오가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그것을 먼저 확인 하시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리고 ISA는 최소한 5년을 투자해야 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 방법이 목돈으로 하느냐, 적금식으로 하느냐에 따라서도 투자방법이 달라 집니다. 예를 들면 적금식으로 한다면 초기에 많이 오르는 것 보다는 만기에 많이 오르는 펀드가 좋습니다. 그리고 목돈으로 투자한다면 조기에 수익을 확보하고 안전자산 펀드로 옮기는 것이 더 유리할 수가 있구요. 따라서 모델 포토폴리오를 충분히 이해하신 후에 상담을 받고 결정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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