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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싹싹 에어컨 청소당번 ‘폭발 위험’ 리콜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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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7-23 15:30

에어컨 공기흡입 부분에 해당 제품 분사로 인한 화재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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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결정 된 옥시싹싹 에어컨 청소당번 제품.

리콜 결정 된 옥시싹싹 에어컨 청소당번 제품.

[한국금융신문 김은지 기자]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 에어컨 세정제로 도마에 올랐다.

옥시는 22일 ‘옥시 싹싹 에어컨 청소당번’ 제품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한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사용하던 중 폭발로 화상을 입은 것과 관련한 조치이다.

옥시 싹싹 에어컨 청소당번은 스프레이형 제품으로 가연성 압축 불활성 가스가 포함된 세정제이다.

지난 5월말 경기 광명시 단독주택에서 옥시 싹싹 에어컨 청소당번을 에어컨 공기흡입 부분에 뿌렸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 소비자가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화재의 책임을 사용자가 아닌 옥시 측에 물었다. 에어컨 가동 중 사용 시 정전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문구가 부착되지 않음 점, 제조물책임법상 인화성 재료를 사용한 이유다.

소방당국은 당시 화재의 원인을 “옥시 제품 내 LP가스가 분사되며 에어컨 내부 먼지로 인해 발생한 정전기를 만나 가열,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았다.

이에 옥시는 해당 사고의 소비자에게 피부이식 수술비와 치료비등을 전액 보상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고책임이 자사에 있다는 점은 회피했다.

옥시 측은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이 제품에 명확히 표기되어 있다”며 “그럼에도 단 한 건의 소비자 화상 사고라도 가볍게 여길 수 없다고 판단해 자발적 회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옥시는 “유사 사고의 재발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하더라도 그 모든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당사는 해당 제품을 시중에서 모두 회수하는 것이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독성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함유된 옥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상자가 18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옥시의 ‘옥시 싹싹 뉴가습기 당번’제품은 2000~2011년 동안 유통됐다.


김은지 기자 rdwrw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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